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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아이] 웅진 4대2 승

[이글아이] 웅진 4대2 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어제 제가 예상한 KT 롤스터와 EG-TL의 프로리그 경기가 4대3 KT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스코어만 적중했지만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스코어가 적중한 사례여서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단의 심장 경기들을 지켜 보면서 느낀 점은 자유의 날개에서 빛을 발하던 선수들이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8게임단의 방태수나 김민규 같은 선수들이 예외로 꼽히기는 하지만 똑같은 인터페이스, 비슷한 그래픽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의 4라운드 2주차 8게임단과 웅진 스타즈의 경기를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8게임단은 군단의 심장에 들어와서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J 엔투스를 4대3으로 제압했고 KT를 4대0으로 완파했지요. 자유의 날개에서 선전하던 선수들이 그래도 잘해주고 있고 신예들이 승리를 보태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 8게임단은 웅진만 만나면 펄펄 날았는데요. 1라운드에서 1대4로 패한 이후 2, 3라운드에서는 4대2로 모두 승리하면서 웅진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몇 안되는 팀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웅진의 라인업도 만만치는 않아 보입니다. 김명운과 김민철의 저그 듀오에, 군단의 심장에 들어와서 2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테란 이재호, 여기에 김유진, 윤용태, 신재욱으로 이어지는 프로토스 트리오까지 배치하면서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웅진이 가볍게 승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유의 날개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이 군단의 심장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는데요. 웅진의 전력이 8게임단보다는 탄탄해 보입니다. 게다가 팀 200승, 이재균 감독의 200승을 지난 경기에서 이뤄냈기에 부담까지 덜었습니다. 웅진에게 남은 것은 정규 시즌 1위라는 목표 하나 뿐입니다.

김민철과 김도욱의 1세트에서는 김민철의 우위를 점쳐 봅니다. 김도욱이 저그전을 잘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고 의료선 견제가 군단의 심장에서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최근 저그의 스타일은 초반부터 테란을 흔들면서 성장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여기에 김민철은 패스트 울트라리스크 전략을 자주 선보이고 있어 김도욱이 방심할 경우 크게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세트는 김재훈의 기세가 김명운을 누를 것 같습니다. 군단의 심장에서 가장 밸런스가 맞지 않는 종족전이 바로 프로토스와 저그인데요. 프로토스가 사용할 수 있는 전략, 타이밍, 운영 방법이 너무나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게다가 김재훈은 군단의 심장에 들어와서 치른 프로리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승을 기록하고 있거든요.

3, 4세트는 이재호와 김유진이 가져갈 것 같네요. 이재호의 저그전은 군단의 심장에 와서 기동력이 더해지면서 더욱 완벽해졌습니다. 스타1 때부터 견제보다는 우직한 힘싸움을 주로 했던 이재호이지만 의료선이라는 완벽한 견제 유닛이 생기면서 기동력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4세트에 나서는 김유진은 현재 다승 10걸 가운데 최고 승률을 내고 있습니다. 프로토스전이 다소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집중한 김유진이라면 하재상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세트에서는 8게임단 김민규가 승리할 것 같습니다. 지난 박진영과의 경기가 매우 인상적이었거든요. 프로토스의 타이밍 러시를 공격으로 제압하는 모습은 스타1 때나 자유의 날개 시절보다는 김민규가 진일보했다는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지만 저그를 상대로 스카이 프로토스 전략을 자주 구사하는 신재욱도 체제만 갖춘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김민규가 승리한다면 6세트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웅진은 윤용태를 6세트에 내놓았는데요. 상대가 전태양입니다. 8게임단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전태양은 스타2에 들어와서 프로토스전에 취약함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토스전에서 7전 1승6패로 매우 저조한 상황입니다. 윤용태의 낙승을 점쳐봅니다.

웅진 스타즈의 4대2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승자 및 세트 스코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2주차
▶8게임단 2대4 웅진
1세트 김도욱(테) < 돌개바람 > 승 김민철(저)
2세트 김재훈(프) 승 < 벨시르잔재 > 김명운(저)
3세트 이병렬(저) < 네오플래닛S > 승 이재호(테)
4세트 하재상(프) < 아킬론황무지 > 승 김유진(프)
5세트 김민규(저) 승 < 코랄둥둥섬 > 신재욱(프)
6세트 전태양(테) < 투혼 > 승 윤용태(프)
에이스 < 뉴커크재개발지구 >
* 오후 2시30분
* 신도림인텔e스타디움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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