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선수는 게임단에서 왕따입니다. 하지만 A는 자살도 생각하지 않고 살인도 저지를 생각이 없습니다. 왜냐면 A는 스스로 왕따이기를 자처하기 때문이죠. 동료들은 A와 이야기도 하고 싶고 놀고 싶어 하지만 A는 "조용히 쉬는 것이 좋다"며 연습 이외에는 동료들과 잘 말을 섞지도 않습니다.
동료들은 "우리가 A를 왕따시키는 것이 아니라 A가 우리를 왕따시키고 있는데 이것도 사회적인 문제라니까요"라고 아쉬워하더군요. 한 사람이 전체를 왕따시키는 새로운 유형의 '왕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정작 A는 자신이 왕따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더군요. A는 "여가시간에 음악을 들으며 혼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말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혼자 지내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A 선수! 그래도 나중에는 사람이 그리워지게 될 겁니다. 지금부터 친구 많이 사귀어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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