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리그 200승 기록을 달성한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이 기록 달성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4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가을 감독은 지난 2003년 KTF EVER 온게임넷 프로리그부터 김선아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이후 11년 만에 200승 기록을 달성했다. 프로리그 감독 200승은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김가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빨리 200승한 것은 운이 좋았고 제가 이긴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승리한 것이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2주 전부터 기록 달성 이야기가 나왔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감독 생활을 오래했더라. 지난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답했다.
앞으로 어떤 감독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김가을이라면 믿고 따를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