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 4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16강 5주차
▶인트로펙션 2대1 원포인트
1세트 인트로스펙션 6 승 < 제5보급창고 > 2 원포인트
2세트 인트로스펙션 2 승 < 프로방스 > 6 원포인트
3세트 인트로스펙션 6 승 < 크로스포트 > 5 원포인트
인트로스펙션 XXOXXㅣOXXXXㅣX
원포인트 OOXOOㅣXOOOOㅣO
인트로스펙션이 골든라운드까지 가는 난전 끝에 원포인트를 제압하고 기가 막힌 역전승을 일궈냈다.
인트로스펙션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4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16강 5주차 3세트 경기에서 원포인트에게 전반전을 1대4로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몰렸지만 위기 때마다 강병훈과 정현섭의 기가 막힌 개인기로 역전에 성공,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전반전은 원포인트의 독무대였다. 인트로스펙션이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를 미리 예측한 원포인트의 이원상이 거점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따낸 것. 2라운드 역시 인트로스펙션이 같은 전략을 썼고 이번에는 박종웅이 마무리하며 기세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3세트에서 빠른 폭탄 설치로 이승규가 위기를 극복하며 인트로스펙션이 한 라운드를 따라갔지만 이미 분위기는 원포인트에게 넘어간 상황이었다. 4, 5라운드에서 이원상과 박종웅이 총 8킬을 합작하며 수비에 성공, 전반전을 4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첫 라운드에서도 이원종의 올킬로 한껏 기세를 올린 원포인트의 승리가 눈 앞에 보이는 듯 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팀 인트로스펙션의 반격은 후반전 매치포인트에서 시작됐다. 정현섭, 강병훈의 샷이 조금씩 살아나며 한 라운드씩 따라가기 시작한 인트로스펙션은 백업 타이밍까지 빨라지며 결국 승부를 골든 라운드로 가지고 가는데 성공했다.
골든 라운드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이원종이 2킬을 기록하면서 승부는 원포인트에게 기우는 듯 보였다. 그러나 1대2 상황에서 전형민이 폭탄을 설치한 뒤 해체하는 이원종을 잡아내고 곧바로 마무리하며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