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에서는 낯선 이름이지만 온라인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울산 클랜과 핑투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클랜과 핑투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넥슨 서든어택 4차 챔피언스리그 16강 6주차 경기에서 생애 첫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두 팀의 이름만 놓고 봤을 때는 리그를 꾸준히 지켜봤던 팬들에게는 낯설다. 울산클랜과 핑투 모두 그동안 서든어택 리그에 진출한 적이 없다. 물론 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속해있긴 하지만 클랜 이름만으로는 방송 리그 경험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울산클랜의 경우 리선즈라는 이름으로 대전지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고 2차에서 준우승, 3차에서 4위를 차지한 eMcN 소속이었던 남승현이 속해 있다. 또한 손대한, 이성근 등도 각각 유로와 e스포츠 유나이티드 이름으로 방송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온라인에서도 보급 맵에서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핑투 보다는 안정적인 전력이라는 평가다.
핑투 선수들은 전원 방송 경기 경험이 없는 신예들로 구성돼있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에 복병으로 꼽히지만 방송 대회에서 성적을 잘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 경험만 놓고 봤을 때는 울산클랜이 유리하지만 이번 시즌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핑투의 경우 온라인에서 워낙 연습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력도 출중하기 때문에 방송 경기에서 분위기 타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 최강팀의 대결 중 누가 웃을지 오후 6시 10분 곰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