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A가 최근 개인리그에서 경기를 할 때 게시판에는 "왜 B 감독이 경기하냐, 선수로 복귀했냐"라는 글이 올라올 정도 입니다. 그만큼 두 사람은 외모상으로 정말 흡사해서 관계자 또한 헷갈릴 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닮은 꼴 두 사람이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프로게이머 A가 개인리그에서 경기했는데 마침 B 감독이 이끄는 게임단의 선수도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죠.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 먼저 B 감독이 A선수에게 다가가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이 내가 선수로 돌아온 줄 알고 있다고 말이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관계자도 "안경까지 비슷하니 정말 형제 같다"며 응수했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곰곰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프로게이머 A는 B 감독과 관계자들에게 한숨을 내쉬며 "그런 말을 듣지 않으려면 제가 눈 수술이라도 해야 겠네요"라고 말해 좌중의 배꼽을 빼놓았습니다.
A선수와 B 감독님, 닮은 꼴이니까 성적도 똑같이 잘 내면 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