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팀에 합류한 A 선수의 경우 낯가림이 유독 심합니다. 감독이나 코치가 숙소에 상주하고 있을 때에도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를 거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이니 알만합니다.
A에게는 징크스가 있는데요. 경기에 들어가기 전 주무나 매니저가 특정 음식을 사왔을 때 이기는 경우가 훨씬 높다고 합니다. 경기가 열리는 당일 오전이면 A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다달라는 부탁을 하곤 합니다.
그나마 팬들은 A의 목소리에 익숙한데요. 승자 인터뷰를 하기 때문이지요. 사무국이나 매니저가 A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경기장에 나와서 이긴 뒤에 인터뷰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승리의 징크스인 특정 음식도 자동적으로 사와야 하겠지요?
목소리 듣기 참 어렵죠~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