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2013 서머 현장에 구름 관중이 몰려 들었다. 경기장 안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이 빼곡하게 관중이 찬 가운데 미처 입장하지 못한 관중들이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로 현장은 만원이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액션 토너먼트는 지난 해보다 더욱 볼거리로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경기 수가 더 많아진 데다 캐릭터 선택까지 다양해진 점도 현장 관객이 늘어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첫 번째 리그 때 경기장을 찾았던 팬들의 입소문도 관객 몰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관객의 엄청난 함성과 중계진들의 박진감 넘치는 해설이 현장에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는 것이 현장을 찾은 팬들의 이야기다.
선수들 역시 엄청나게 몰린 관객들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1회 대회보다 관중들이 더 많이 몰린 것 같다며 선수들은 긴장한 모습이었다. 미처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해 우산을 쓰고 밖에서 기다리는 팬들을 본 선수들은 "경기장이 좁은 것이 한탄스럽다"며 관객을 걱정하기도 했다.
네오플 조종실 국내던파PM팀 윤명진 팀장은 "1회 리그 때 이어 2회 리그에서도 변함 없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재미있는 리그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