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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던파팀과 의리 지켰다

◇2011년 제닉스가 던파팀 후원식을 가졌다.
◇2011년 제닉스가 던파팀 후원식을 가졌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팀을 후원했던 ㈜제닉스가 리그가 없는 와중에도 의리를 지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닉스는 2년 전인 2011년 5월 박진혁이 이끄는 팀 제닉스를 후원했다. 그 당시 로열로더였던 최재형과 김동훈 등 세 명을 1년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제닉스는 기계식 키보드, 신개념 진동 스피커 바이브로이 등을 히트시킨 중소기업으로 던파 후원으로 e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뒤 홍진호가 이끄는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후원하기도 했다.

제닉스는 던파팀을 후원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1년 던파팀 후원을 결정했지만 이후 국내에서 정규리그가 열리지 않았다. 1년 후원을 약속했지만 리그가 열리지 않으면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제닉스 입장에서는 충분히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제닉스는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줬다. 선수들 역시 제닉스의 배려에 리그 이외의 홍보활동에 발 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박진혁이 아프리카에서 개인 방송을 하며 제닉스를 꾸준히 알렸고 WCG 2011에 던파가 시범종목으로 들어가면서 제닉스는 후원에 숨통이 트였다.

2012년에도 제닉스는 던파리그가 열리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계속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만 시작하면 언제든 후원을 재개하겠다며 박진혁과 연결 고리를 이어갔고 결국 2012년 액션토너먼트가 개최되면서 제닉스는 의리를 지켜 던파팀 후원을 결정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한 팀만 후원했던 예전과 달리 현재 제닉스는 던파팀 두 팀을 후원하고 있다. 박진혁이 속한 팀과 최재형이 속한 팀 모두를 제닉스라는 이름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액션 토너먼트 리그에서는 한 명을 추가 영입하며 후원을 확대했다.

제닉스 김병학 대표는 "리그가 열리지 않아 애를 태우긴 했지만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후원을 끊을 수는 없었다"며 "다행히 액션 토너먼트로 리그가 재개돼 선수들에게 후원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던파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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