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은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액션 토너먼트 2013 서머 던전앤파이터 개인전 8강 패자조에서 지난 시즌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남우용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강자와 대결을 펼치지만 김태환은 오히려 태연한 표정이다. 이미 지난 주에 펼쳐진 대장전에서 방송 경기 적응을 마쳤기 때문. 김태환은 제닉스 테소로 소속으로 대장전에서 맹활약해 팀을 8강 승자조로 올려놓았다.
대장전이 끝난 후 김태환은 “경기 도중 손이 풀려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태환은 지난 8일 펼쳐진 개인전에서 심하게 긴장해 패하면서 패자전으로 떨어졌지만 대장전을 한번 치르면서 방송 경기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것이다.
김태환이 본 실력을 발휘하면 최강자로 불리는 제닉스 스톰X 최재형, 장재원 등도 상대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전 첫 경기에서 심하게 긴장한 김태환과 대장전으로 방송 경기 적응을 완벽하게 한 뒤 경기를 치르는 김태환은 완전히 다른 선수일 것이라고 동료들은 입을 모았다.
제닉스 테소로 김태환은 "상대가 지난 시즌 준우승자지만 방송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았기 때문에 무섭지 않다"며 "이번 경기는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