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상민 해설 위원이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의 우위를 점쳤다.

온상민 해설 위원은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TV 스투디오에서 벌어진 넥슨 서든어택 4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퍼스트제너레이션과 인트로스펙션에 대해 "전반적으로 실력이 뛰어난 10명이 모였지만 기복이 없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결승에 올라온 인트로스펙션과 퍼스트제너레이션 두 팀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라는 것이 온 해설 위원의 설명이다. 실력만 놓고 봤을 때는 어떤 팀이 우승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온상민 해설 위원은 밸런스 부분에서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퍼스트제너레이션 라이플러인 석준호, 문학준, 김지웅은 기복이 심하지 않지만 인트로스펙션 라이플러 전형민과 최원중은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180도 다르기 때문이다.

온 해설 위원은 퍼스트제너레이션의 경우 위기 때 전 선수가 에이스화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인트로스펙션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개인기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 해설 위원이 꼽은 변수는 인트로스펙션의 스나이퍼들이다. 인지도만 놓고 봤을 때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의 김두리와 강건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실력에서는 인트로스펙션 강병훈과 김진구도 절대 뒤지지 않기 때문에 두 스나이퍼가 중압감을 떨치고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인트로스펙션이 의외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고 온 해설 위원은 전했다.

온상민 해설 위원은 "누가 이기든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경험이 많고 전 선수가 에이스로 자리매김 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이 3연속 우승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