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제너레이션은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TV 스투디오에서 벌어진 넥슨 서든어택 4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에서 남성부와 여성부 모두 석권했다.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이전에 열린 3차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동반 우승을 했던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2회 연속 동반 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지난 3차 챔피언스리그에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일반부와 여성부에서 각각 인트로스펙션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거머쥐며 서든리그 역사상 최초로 여성부와 일반부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시즌에서도 동반 결승에 오른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남성부는 인트로스펙션을, 여성부에서는 자각몽을 상대로 우승하면서 2회 연속 동반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먼저 열린 여성부에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돌격수 우시은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에서 우시은이 맹활약하면서 우위를 점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2세트에서는 1세트보다 한 라운드를 덜 내주면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어려운 길을 걸었던 쪽은 일반부였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인트로스펙션을 만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1세트를 내주면서 고전을 예고했다. 앞서 가던 상황에서 인트로스펙션에게 분위기를 내준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2세트를 6대0으로 장식하면서 타이를 맞췄다. '드래곤로드'에서 열린 3세트에서 골든 라운드까지 가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용했던 강건이 연장전에서 2킬을 기록하면서 승리했다.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우승은 쉽지 않았다. 4라운드에서 인트로스펙션이 한 라운드만 내주면서 압승을 거뒀기 때문.
그러나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강했다. 저격수 김두리가 불을 뿜기 시작하면서 5세트의 전반전을 싹쓸이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6대1로 경기를 마치면서 3회 연속 서든어택 리그의 정상에 섰고 여성팀과의 2회 연속 동반 우승까지 따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