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액션토너먼트 2013 서머 사이퍼즈 던전앤파이터 결승전에서 당초 정해진 것과 달리 소풍이 아닌 5857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소풍이 게임 내 금지된 버그를 사용하며 5857에게 결승 진출 행운이 돌아간 가운데 일주일 만에 결승 상대 팀이 바뀐 신세계는 당황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팀장 이동식은 "오히려 잘 됐다"며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세계는 소풍과 펼친 승자조 결승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2대0으로 완벽하게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런 소풍에게 허무하게 패했던 5857을 상대로 두려울 것이 없다는 이동식의 설명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신세계는 주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제 플레이를 펼칠 만큼 개인기가 뛰어나다. 이에 비해 5857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를 상대에게 빼앗기게 되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신세계의 우위가 점쳐진다.
신세계 이동식은 "결승전 상대가 바뀌었지만 오히려 그 소식을 듣고 우리 팀 동료들은 기뻐했다"며 "우승할 수밖에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