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원은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액션토너먼트 2013 서머 사이퍼즈 던전앤파이터 개인전 결승전에 올라있다. 장재원은 정재운의 개인전-대장전 석권을 막겠다는 각오로 결승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장재원은 개인전과 대장전을 모두 휩쓸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주목 받았다. 이번 시즌 장재원이 플레이하는 '웨폰마스터' 무기 중 하나인 소검이 엄청나게 버프됐기 때문. 선수들 사이에서는 장재원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장재원의 꿈은 개인전 결승 상대인 정재운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대장전 패자조 결승전에서 장재원은 번번히 악마군단장 정재운에게 패했고 그 때문에 장재원이 소속된 제닉스 스톰X는 정재운이 속한 악마군단장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시즌 개인전과 대장전을 석권하며 올해 누적 상금 1억 원을 돌파하겠다는 장재원의 꿈이 깨진 것은 정재운 때문. 따라서 장재원은 어떻게든 정재운을 잡아내 대장전 복수에 성공하면서 우승 상금도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장재원은 "어떻게든 개인전과 대장전 모두 석권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며 "실력으로는 내가 우위에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경험 없는 정재운을 결승전에서 한 수 가르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