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마친 이후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을 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A 감독은 빼도 박도 못한 처지가 됐습니다. 남편의 일에 관심이 많은 A 감독의 아내가 'ABC토크' 기사를 본 뒤 "우리 이야기야?"라며 물어왔기 때문이지요.
A 감독 또한 신혼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흔쾌히 떠나자고 아내에게 이야기했고 두 사람은 필리핀에 위치한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보라카이는 휴양지이기도 하지만 신혼부부에게는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신혼여행지이기도 하지요.
A 감독 부부는 보라카이에 1주일 가량 머무르면서 꿀맛 같은 휴가를 보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알리면서 여느 신혼부부 못지 않게 즐거운 신혼여행을 보내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답니다.
당시 'ABC토크'에서 바랐던 것처럼 허니문 베이비 소식까지 들려 오지는 않았는데요.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까지 전해진다면 최고의 신혼여행을 기사로 '강제'한 데일리e스포츠에게는 최고의 신혼여행 선물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