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제너레이션과 인트로스펙션은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013 한일전에서 일본 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본 팀 나브드와 아이존은 지난 해보다는 향상된 실력을 과시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넥슨 서든어택 4차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퍼스트제너레이션과 인트로스펙션은 일본 서든어택 리그 1, 2위를 기록한 나브도와 아이존과 맞대결을 펼쳤다. 예전 한일전에서 워낙 한국 팀의 압승이 지속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일본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초번 1, 2경기에서는 손이 덜 풀린 듯 나브도와 아이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일본 팀들의 본격적인 실력 발휘가 시작됐다. 개인기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일본팀들은 경기를 골든 라운드까지 끌고 가는 등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다.
일본 대표 나브도와 아이존이 개인기는 출중했지만 리그 경험이 워낙 많은 한국 선수들의 노련미와 팀플레이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두 경기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친 일본 팀들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로써 퍼스트제너레이션과 인트로스펙션은 챔피언스 5차 리그를 앞두고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고 일본 팀들은 다음 해 한일전을 기약하며 실력을 키울 것을 다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서든어택 2013 한일전
▶인트로스펙션 2대0 나브도
1세트 인트로스펙션 6 승 < 프로방스 > 2 나브도
2세트 인트로스펙션 6 승 < 제5보급창고 > 4 나브도
▶퍼스트제너레이션 2대0 아이존
1세트 퍼스트제너레이션 6 승 < 드래곤로드 > 0 아이존
2세트 퍼스트제너레이션 6 승 < 프로방스 > 3 아이존
▶인트로스펙션 2대0 아이존
1세트 인트로스펙션 6 승 < 제5보급창고 > 3 아이존
2세트 인트로스펙션 6 승 < 프로방스 > 4 아이존
▶퍼스트제너레이션 2대0 나브도
1세트 퍼스트제너레이션 6 승 < 제5보급창고 > 5 나브도
2세트 퍼스트제너레이션 6 승 < 프로방스 > 0 나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