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서든어택 한일전에는 일본 서든리그 1, 2위를 차지한 나브도와 아이존이 현장을 찾아 한국 최강 퍼스트제너레이션, 인트로스펙션과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일본 선수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서든어택 리그를 자주 챙겨보고 있음을 전했다. 서든어택을 플레이 하는 사람이라면 한국 서든어택 리그를 한 번이라도 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었다.
현재 일본에서 열리는 서든 어택 리그는 우승 상금이 2,000 만원 정도 되며 한번 리그가 열릴 때마다 약 1,000여명의 참가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한국의 서든어택 리그를 보면서 그들처럼 잘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선수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김두리가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리그에서 보여준 그만의 독특한 플레이 때문이다. 서든어택을 즐기는 일본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리그를 꼬박꼬박 챙겨 보고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따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일본 서든어택 리그 최강팀인 나브도 주장 다케모토 료헤이는 "일본에서 다른 FPS에 비해 서든어택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최강 선수들이 즐비한 한국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들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가진 선수들이 일본 서든어택 리그에 참가하면서 리그가 활성화 됐다"고 전했다.
또한 다케모토 료헤이는 "일본에서 스타크래프트2뿐만 아니라 서든어택 등 한국에서 활성화된 리그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을 뛰어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