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라이엇의 진정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10409560417045_20131104101223dgame_1.jpg&nmt=27)
아마추어 시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리그가 무너졌던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아마추어 시장의 붕괴라는 것만 보더라도 아마추어 시장은 프로화를 성공시키는데 밑바탕이 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게임사, 선수, 한국e스포츠협회가 힘을 모아 만들었던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역시 아마추어 시장을 무시하고 시작해 결국 실패하고 말았죠. 아무리 좋은 게임이라도 기존 유저풀을 늘리지 않고 무조건 리그만 시작한다고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라이엇 코리아를 비롯해 본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리그를 만들 때부터 아마추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이대로 반짝하는 리그가 아닌 게임의 생존 전략을 e스포츠로 잡은 상황에서 그들은 가장 중요한 아마추어 시장에 눈을 돌린 것입니다. 당장의 성과는 없지만 꾸준한 투자로 리그오브레전드가 바둑이나 장기와 같은 엔터테인먼트이자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많은 게임 리그들이 등한시 했던 아마추어 활성화에 대한 고민. 라이엇 게임즈가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아마추어 시장 풀을 넓히는 일에 계속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