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2014 윈터 대장전 패자조 4강
▶팀 에이스 2대1 제닉스 테소로
1세트 팀 에이스 승-패 제닉스 테소로
2세트 팀 에이스 패-승 제닉스 테소로
3세트 팀 에이스 승-패 제닉스 테소로
팀 에이스가 김창원의 역올킬 맹활약에 힘입어 제닉스 테소로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패자조 결승에 올랐다.
팀 에이스는 3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액션토너먼트 2014 윈터 던전앤파이터 대장전 패자조 4강에서 정상천에게 고전하는 듯 했지만 박한솔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3세트에서 김창원이 역올킬을 해내면서 패자조 결승을 확정지었다.
1세트는 김창원의 활약에 팀 에이스가 챙겼다. 팀 에이스는 선봉으로 나선 박한솔이 김태환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팀 에이스는 체력이 별로 없었던 박한솔이 정상천에게 손쉽게 잡혔지만 차봉 김창원이 펄펄 날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김창원은 정상천과 장재원과의 대결에서 초반부터 공격을 몰아쳐 기선을 제압했고 단 한 번의 콤보 실수도 하지 않으면서 2킬을 기록했다.
2세트는 제닉스 테소로의 반격이 이어졌다. 제닉스 테소로는 장재원이 박한솔에게 제압당했지만 2라운드에서 김태환이 나서 박한솔, 이현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승리를 목전에 뒀다. 비록 김태환이 김창원에게 막혔지만 제닉스 테소로는 정상천의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정상천은 김창원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고 맹공을 휘몰아쳐 마무리, 1대1로 균형을 맞췄다.
패자조 결승 진출을 결정지은 3세트에서는 김창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 에이스는 이현, 박한솔이 정상천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김창원이 나섰다. 한 라운드만 내준다면 그대로 탈락이 결정되는 상황.
하지만 김창원은 정상천을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고, 김태환과의 경기에서는 수세에 몰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 끝내 승리했다. 김창원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체력이 30% 밖에 남지 않았지만 장재원의 공격을 회피하며 시나브로 상대의 체력을 깎아나가면서 희망의 끈을 잡았다.
스치기만 해도 패배하는 상황에서 김창원은 마지막 극적인 띄우기를 성공하면서 기적같은 역올킬, 역전승을 해냈다. 팀 에이스는 패자조 결승에서 제닉스 스톰X와 최종 결승행을 두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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