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 리는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2014 윈터 결승전에서 맞붙는 강림과 필승은 원거리 딜러로 윌라드와 드렉슬러를 주로 사 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두 팀 사이에서는 밴픽 단 계에서 윌라드, 드렉슬러를 가져가기 위한 머리 싸움이 치열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림과 필승은 캐릭터 폭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 강림의 원 거리 딜러인 박재용은 일반 선수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미쉘 , 타라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또 서포터인 박건태는 정석인 린을 포함해 앨리셔, 까미유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탱커 라인을 맡고 있는 김유승, 강현선은 브루스, 레 이튼, 히카르도, 아이작 등 탱커형 챔피언이라면 가리지 않 고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필승은 서포터인 박현진이 린을 고정으로 사용했다. '스텔라 장인' 김동규는 스텔라 뿐만 아니라 호타루, 도일, 히카르도 를 선보인 바 있고 손병현은 자신의 장기인 카를로스를 비롯 해 아이작, 레이튼 등 정석 탱커 캐릭터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는 드렉슬러와 윌라드다. 필승은 변재섭이 드렉슬러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드렉슬러를 뺏겼을 때 미아를 쓰기도 했 지만 패했다. 또 변재섭이 드렉슬러, 문성진이 윌라드를 가져갔을 때 승률이 상당히 높다.
강림은 신재하가 윌라드를 가장 많이 택했다. 윌라드로 265를 잡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던 신재하는 4강 저격전에서도 윌라드를 애용했다. 두 팀 모두 선호하는 원거리 챔피언이 뚜렷하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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