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 서든어택 2013 시즌 챔피언십 리그 그랜드파이널 일반부 결승전에서 보여준 유로의 모습은 180도 달랐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당황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유로의 속공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유로의 전통은 10년이 넘는다. 그동안 만들어 온 팀 컬러는 탄탄함이었다. 아슬아슬한 경기 보다는 상황을 만들어 놓은 뒤 자리를 잡고 공격하거나 공격 들어오는 상대팀을 잡아내는 전략을 주로 사용했다. 유로의 영리한 지공 플레이는 그들을 챔피언의 위치로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계속 탈락한 유로는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8강에서 신예팀들에게 계속 패해 탈락을 반복하면서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으면 절대로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 수 없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결국 유로는 임준영이 앞으로 뛰어 나가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스나이퍼 권진만과 채두혁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퍼스트제너레이션을 3대0으로 제압, 완승을 거뒀다.
결국 유로의 확 바뀐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에 퍼스트제너레이션은 무너지고 말았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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