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혁은 29일 서울 서포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제로 결승전에서 팀106 소속으로 출전해 서한퍼플모터스포츠와 만난다. 이번 대회에서 유영혁이 우승을 차지하면 문호준과 함께 3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지금까지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황제’ 문호준이 유일하다. 지금까지 2연패를 달성한 선수도 지난 시즌 유영혁이 우승하면서 딱 한 명 있었을 뿐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는 문호준을 제외하고는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없었다.
유영혁은 이번 대회에서 문호준을 뛰어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우선 문호준이 세운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목표로 통산 우승 횟수를 따라가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현재 문호준은 7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유영혁은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 우승하게 되면 유영혁은 4회 우승으로 문호준을 쫓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유영혁은 이미 4강전에서 우승 후보 0순위인 e레인과 맞대결에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전에 안착시킨 바 있다. 유영혁을 중심으로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한 팀106은 상대인 서한퍼플모터스포츠보다 한 수 위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유영혁이 황제 문호준의 커리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