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스펙션 2대1 배틀존
1세트 인트로스펙션 6 승 < 제3보급창고 > 2 배틀존
2세트 인트로스펙션 2 < 크로스포트 > 승 6 배틀존
3세트 인트로스펙션 6 승 < 화이트스콜 > 5 배틀존
인트로스펙션이 새롭게 합류한 김성태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구겨질뻔한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인트로스펙션은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6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8강 풀리그 1주차 경기에서 위기마다 계속 팀을 살리는 샷과 폭으로 승리를 따냈다.
인트로스펙션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위엄을 1세트부터 과시했다. 1세트 전반전에서 인트로스펙션은 새롭게 합류한 김성태의 맹활약과 이승규의 안정적인 백업에 힘입어 5대0 완승을 거두고 기세를 올렸다.
후반전에서는 배틀존의 추격이 시작되면서 인트로스펙션은 조금은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배틀존은 이옥수와 김진구 등 투스나이퍼가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두 라운드를 내리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인트로스펙션은 난전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결국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배틀존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김수민이 1, 2라운드에서 맹활약하며 2대0으로 앞서가더니 후반 기세를 몰아 배틀존의 김규태가 후반전에서만 7킬을 기록하는 등 1세트보다는 나아진 팀워크를 과시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화이트스콜’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는 시작부터 인트로스펙션이 전진 수비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 부진한 김성태가 3킬로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인트로스펙션은 이대로 전반전을 기분 좋게 끝마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세트에서 인트로스펙션을 잡아낸 배틀존의 실력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다. 배틀존은 김수민과 김태훈 콤비의 활약으로 두 라운드를 내리 따냈고 인트로스펙션은 수비가 유리한 ‘화이트스콜’에서 수비 포지션으로 세 라운드밖에 따내지 못하고 말았다.
후반전 첫 라운드를 배틀존에게 내주며 위기에 몰린 인트로스펙션을 살린 것은 김성태였다. 이번 라운드에서만 3킬을 기록한 김성태는 세트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배틀존이 이옥수의 기가 막힌 폭탄투하로 승부는 결국 골든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절벽 끝에서 결국 팀을 살린 것은 또다시 김성태였다. 골든 라운드에서 말도 안되는 폭투하로 세 명을 잡아버린 김성태는 아슬아슬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