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기는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넥슨 서든어택 6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8강 풀리그 첫 경기에서 4번의 우승을 기록한 최강팀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상대로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주목할만한 신예로 떠올랐다.
서신 선수 가운데 리그 참가 경험이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반면 퍼스트제너레이션은 다섯 선수가 함께 두 번의 우승을 일궈냈고 강건을 제외한 네 명의 선수가 두 번의 우승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팀워크를 갖춘 팀이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예상대로 경기 결과는 서신의 완패였다. 그러나 스나이퍼 문준기는 계속 끝까지 남아 퍼스트제너레이션 선수들을 위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게다가 1세트 후반전 첫 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문학준을 단번에 끊어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문준기는 이번 시즌 복병으로 불릴 수 있는 스나이퍼로 꼽히는데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다.
문준기가 이번 시즌 동안 계속 팬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