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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일본 LOL팀의 도전

데토네이션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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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게임단인 데토네이션FM이 한국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토네이션FM은 10일 벌어지는 NLB 개막전에서 프라임 센티널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부터 NLB는 리그오브레전드 재팬리그(이하 LJ리그) 우승팀에게 본선 시드를 제공했다. 래스컬 제스터가 윈터 우승팀으로서 NLB에서 경기를 치렀고 데토네이션FM이 두 번째 참가다.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한국 팬들이 일본 LOL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좋지 못하다. 팬들은 항상 일본 팀에 대해 한국 팀에 1승 상대 밖에 되지 못한다고 평가 절하하고 있다. 래스컬 제스터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지만 VTG 2팀을 상대로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패했다.

사실 기업 팀에 속해있으면서 고정된 월급을 받고 활동하는 한국 선수와 달리 일본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 학생인 선수도 있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게이머로서 꿈을 키우는 선수도 있다.

환경적인 부분에서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지만 항상 승리를 원하고 경기에서 패하면 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일본과 한국 선수는 다를 바 없다.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LJ리그 스프링 최종 라운드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일본 선수들도 경기를 치르면서 생각이 바뀌고 있다"며 "예전에는 한국 무대에서 뛰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이제는 한국 팀을 만나면 겁먹는 것이 아니라 맞붙어서 승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데토네이션FM의 이번 도전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프라임을 상대로 대등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일본 LJ리그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 더불어 일본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이러한 자신감은 장기적으로 실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 팀이라고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싸웠으면 한다. 데토네이션FM이 NLB에서 선전하길 기대해본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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