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1-0 프라임
1세트 정우용(테, 7시) 승 < 프로스트> 이정훈(테, 1시)
CJ 엔투스 정우용이 프라임 이정훈의 실수와 메카닉 병력의 위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우용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3주차에서 1세트에 출전해 이정훈의 바이오닉 병력을 메카닉 화력으로 누르며 승리를 따냈다.
워낙 공격적인 성형이 강하기 때문에 이정훈이 먼저 공격의 고삐를 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반대로 정우용이 먼저 의료선을 생산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정우용은 화염차를 동반한 의료선 견제로 이정훈의 앞마당과 본진을 괴롭히면서 이득을 챙겼다.
정우용이 두 번째 견제 유닛으로 꺼내든 것은 밴시였다. 이정훈이 한번의 압박을 하기 위해 진출한 사이 앞마당 일꾼을 7기나 잡아냈다. 또한 자신의 본진으로 들어온 두 기의 의료선 병력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피해를 입은 이정훈은 공격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괴롭히려 했지만 그때마다 정우용은 역공으로 이정훈이 컨트롤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우용의 실수 덕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정훈의 바이오닉 병력이 자리잡은 곳에 사령부를 앉히는 실수를 한 것. 이정훈은 정우용의 사령부를 파괴하면서 자원과 업그레이드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할만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이정훈의 실수가 나왔다. 상대 병력이 자리잡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했고 부대지정 실수로 불곰 대다수가 무빙으로 움직여 공성전차에 전멸당하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결국 결정적인 실수를 한 이정훈 덕에 정우용은 메카닉을 모을 시간을 벌었다. 확장기지까지 따라간 정우용은 강력한 메카닉 유닛을 이끌고 공격을 시도, 결국 이정훈의 본진 바로 앞까지 전진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