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넥슨 서든어택 6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5주차 A조 경기에서 인트로스펙션은 지난 세 번의 결승전과 비슷한 패턴으로 퍼스트제너레이션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인트로스펙션은 1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한 뒤 2세트에서는 라운드 스코어 5대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제 한 라운드만 따내면 인트로스펙션은 생애 최초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제압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악몽이 재현되는 듯 인트로스펙션은 매 라운드에서 아슬아슬하게 퍼스트제너레이션에게 패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1초를 남겨두고 폭탄 해체를 허용해 패했던 인트로스펙션은 이번 풀리그에서도 한 라운드를 남겨두고 내리 네 라운드를 빼앗기면서 결국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추가된 맵인 웨스턴에서 완승을 거둔 퍼스트제너레이션은 결국 또다시 인트로스펙션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항상 스코어에서 앞서가다가 역전패했던 인트로스펙션은 '퍼스트제너레이션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하고 또다시 패하고 말았다.
인트로스펙션이 언제까지 퍼스트제너레이션에게 계속 역전승을 허용할지 이번 시즌을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