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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 울산클랜, '전설' 유로에게 역전극! 이변!

[넥슨 서든어택] 울산클랜, '전설' 유로에게 역전극! 이변!
◆넥슨 서든어택 6차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8강 풀리그
▶울산클랜 2대1 유로
1세트 울산클랜 2 < 제3보급창고 > 승 6 유로
2세트 울산클랜 6 승 < 화이트스콜 > 3 유로
3세트 울산클랜 6 승 < 프로방스 > 2 유로

울산클랜이 '보급맵 클랜'이라는 불명예를 떨치며 대어 유로를 제압하고 조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울산클랜은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넥슨 서든어택 6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6주차 B조 경기에서 지난 해 그랜드파이널 우승팀 유로에 역전승을 거두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세트는 유로의 스나이퍼 권진만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전에서 권진만은 수비적인 스스로의 스타일을 버리고 엄청나게 빠른 공격으로 혼자 무려 9킬을 기록하면서 라운드 스코어를 4대1로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매치포인트를 먼저 간 유로는 ‘보급클랜’이라 불리며 보급맵에서 강점을 보이는 울산클랜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위기에 몰리자 오히려 맹영훈-채두혁 콤비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유로는 1세트를 6대2로 순식간에 끝내 버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서로 라운드를 주고 받는 플레이를 펼치며 전반을 마쳤다. 2대3으로 한 라운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유로는 임준영의 3킬 활약으로 퍼펙트 승리를 따내며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임준영은 김진규와 적진으로 뛰어 들어 2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울산 클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성근이 위기의 순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먼저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다. 또한 이원상이 뒤를 잘 받쳐주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 결국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울산클랜의 기세가 이어졌다. 이성근이 두 번째 라운드에서 올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원상과 남승현이 유로의 스나이퍼 라인을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전반전을 3대2로 앞선 채 후반전에 들어간 울산클랜은 첫 라운드까지 가져가면서 4대2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울산클랜은 이성근의 마무리로 6대2 승리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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