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R 4주차
▶삼성 0-1 MVP
1세트 송병구(프, 11시) < 프로스트 > 승 조중혁(테, 7시)
"8연승은 없다!"
MVP 조중혁이 의료선과 해병, 불곰 등 바이오닉 병력을 활용한 현란한 컨트롤을 통해 삼성 송병구의 프로리그 8연승을 저지했다.
조중혁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R 4주차 삼성 갤럭시 칸과의 1세트에서 송병구를 상대로 놀라운 컨트롤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조중혁은 송병구의 침착한 방어에 첫 의료선 견제가 막히면서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송병구가 본진과 앞마당에 모두 병력을 배치한 뒤 조중혁의 의료선 실어 나르기 전술을 막아냈기 때문. 해병과 불곰에 이어 화염차까지 실어 나르며 견제를 시도했던 조중혁의 작전은 수포로 돌아갔다.
여기에 송병구는 차원분광기 한 기를 생산한 뒤 암흑성소를 지으면서 암흑기사 견제까지 시도했다. 조중혁이 스캐너 탐색을 쓸 에너지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을 시도한 송병구는 일꾼을 대거 잡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조중혁은 좋지 않은 상황을 컨트롤로 극복했다. 4기의 의료선이 모인 시점에 송병구의 본진에 드롭을 시도한 조중혁은 업그레이드가 시도되고 있던 제련소 한 동을 파괴하면서 프로토스의 성장을 저지시켰다.
동시에 앞마당에도 병력을 이동시킨 조중혁은 불곰의 충격탄을 활용해 송병구의 추적자와 불멸자를 끊어냈고 본진에서도 테러를 시도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프로리그 7연승을 이어가던 송병구는 연승이 끊어졌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