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칸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삼성 갤럭시 칸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R 4주차 MVP와의 대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르는 처절한 승부를 펼친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4라운드 2패 뒤에 4연승을 달린 삼성은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삼성은 선봉으로 나선 송병구가 MVP의 테란 조중혁에게 패하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프로리그에서 7연승을 달리고 있던 송병구였지만 조중혁의 의료선을 활용한 견제와 현란한 컨트롤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에서 강민수가 신상호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삼성은 에이스 중 한 명인 신노열이 유리하던 경기를 역전패 당하면서 패배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렇지만 테란 김기현이 서성민의 파상공세를 의료선 2기의 드롭으로 역전시키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유도했다.
삼성의 선택은 신노열이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패배했던 신노열은 부화장 러시부터 세 방향 흔들기까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서성민을 격파했다.
4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남아 있는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을 만들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R 4주차
▶삼성 3대2 MVP
1세트 송병구(프, 11시) < 프로스트 > 승 조중혁(테, 7시)
2세트 강민수(저, 11시) 승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신상호(프, 1시)
3세트 신노열(저, 6시) < 회전목마 > 승 권태훈(저, 1시)
4세트 김기현(테, 11시) 승 < 아웃복서 > 서성민(프, 5시)
에이스결정전 신노열(저, 1시) 승 < 만발의정원 > 서성민(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