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곰exp에서 열린 WCS GSL 시즌2 결승전에서 팀 동료 김도우에게 2대4로 패하면서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어윤수는 2013년 WCS 코리아 시즌1에서 사상 첫 결승에 올랐지만 소울 프로토스 백동준에게 0대4로 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힘싸움에서 조금씩 밀리면서 아쉬움을 남긴 어윤수는 2014년 WCS GSL 시즌1에서 또 다시 결승전에 진출했다. KT의 프로토스 주성욱을 상대로 핑퐁 게임을 이끌어간 어윤수는 6, 7세트에서 뒷심 부족을 절감하면서 2회 연속 준우승을 경험했다.
28일 열린 결승전에서 어윤수는 팀 동료 어윤수에게 무너졌다. 4세트까지 2대2로 잘 따라온 어윤수는 5세트에서 김도우와의 힘싸움에서 패했고 6세트에서는 전진 수정탑에 이은 타이밍 러시에 패하면서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3회 연속 준우승, 그것도 프로토스에게만 패한다는 독특한 기록을 세운 어윤수가 차기 시즌에는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