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팀전 16강
▶트리플J 3대1 언리미티드
1세트 이진규 0-0 원창연(승부차기 6대5)
2세트 이진규 0-0 정재영(승부차기 6대7)
3세트 박진효 2-0 정재영
3세트 박진효 3-1 안천복

또다시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시즌 단체전 우승팀 메이저가 네메시스에게 발목이 잡힌 데 이어 준우승팀 언리미티드까지 트리플J에게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트리플J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팀전 16강에서 박진효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언리미티드를 3대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개인전, 단체전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우승을 노렸던 원창연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이진규에게 발목이 잡히며 더 이상 이번 시즌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원창연이 선봉으로 출전할 것을 예고한 상황에서 트리플J는 이진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개인전에서 원창연을 탈락시킨 이진규를 내보내면서 심리전에서 앞서겠다는 의도였다. 트리플J의 작전은 제대로 통했고 결국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 이진규가 정재영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어 출전한 박진효가 곧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개인전 패자조 결승에 진출한 박진효는 정재영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를 2대1로 만들었다.

트리플J 에이스 김건우가 출전하기도 전에 박진효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시즌 언리미티드에서 원창연과 한 팀을 이뤄 준우승까지 올려놓은 안천복이 출전해 반전을 노렸지만 박진효는 후반전에서만 세 골을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