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저그를 전면에 앞세웠고 결국 김민철, 박령우, 어윤수로 이어지는 저그 라인이 1위 CJ를 격침시키며 자신이 1위 자리로 올라갔다.
1세트에서는 김민철의 철벽수비가 돋보였다. 승률 100%인 정우용의 강남테란을 완벽하게 막아낸 김민철은 이후 준비한 전진 병영과 군수공장 전략을 모두 예측하고 깔끔하게 막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박령우가 ‘특급신예’ 등극을 공표하며 다승 1위 김준호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박령우는 뻔한 김준호의 빌드를 완벽하게 분석한 듯 기가 막힌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김준호가 아무 것도 못하고 항복을 선언하게 만들었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어윤수였다. 바로 전 날 충격의 3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정신력이 무너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어윤수는 고병재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 팀 1위 등극을 마무리 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R 5주차
▶SK텔레콤 3대0 CJ
1세트 김민철(저, 1시) 승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정우용(테, 11시)
2세트 박령우(저, 1시) 승 < 만발의정원 > 김준호(프, 7시)
3세트 어윤수(저,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고병재(테,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