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16강 D조
▶KT 롤스터 애로우즈 1-0 CJ 엔투스 블레이즈
1세트 KT 애로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CJ 블레이즈
KT 롤스터 애로우즈가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19대3 대승을 거뒀다.
KT 애로우즈는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16강 D조 CJ 블레이즈와의 1세트에서 '하차니' 하승찬의 모르가나가 맹활약을 펼쳤고, 나머지 딜러들도 100% 이상 제 역할을 해내면서 상대를 찍어눌렀다.
KT 애로우즈와 CJ 블레이즈 모두 라인 스왑을 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 KT 애로우즈는 바텀에서 펼쳐진 탑 라이너-정글러 간 2대2 싸움에서 이득을 봤다. '썸데이' 김찬호의 레넥톤이 선제점을 내주긴 했지만 '카카오' 이병권의 엘리스가 '데이드림' 강경민을 끊어내면서 버프 시간을 초기화한 것.
KT 애로우즈는 이병권의 역갱킹으로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강경민의 이블린의 갱킹에 '하차니' 하승찬의 모르가나가 전사 위기에 놓였지만 극적으로 생존했고, 이병권이 합류하면서 전세는 단숨에 역전됐다. 이 전투에서 '애로우' 노동현의 코그모가 더블 킬을 올렸다.
탑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한 KT 애로우즈는 노동현, 하승찬 듀오를 바텀으로 내려보내 '플레임' 이호종의 쉬바나를 괴롭히게 했다. 하승찬이 속박으로 이호종을 묶고, 노동현의 코그모가 화력을 집중해 킬을 올린 KT 애로우즈는 12분대에 전 라인 1차 타워를 파괴했다.
KT 애로우즈는 전투마다 하승찬의 모르가나가 맹활약했다. 블랙 실드로 노동현의 코그모를 완벽히 보호하는 한편 '어둠의 속박'과 '영혼의 족쇄'로 CJ 블레이즈 챔피언을 꽁꽁 묶었다.
23분만에 킬 스코어 8대1, 글로벌 골드 차이를 10,000 이상 벌린 KT 애로우즈는 CJ 블레이즈를 철저히 압박했다. 코그모의 궁극기 포킹과 모르가나의 '어둠의 속박', 신드라의 '적군 와해', '엘리스의 고치'를 쉴 새 없이 날려 중앙 2차 타워를 가볍게 파괴했다.
CJ 블레이즈의 정글을 완벽히 장악한 KT 애로우즈는 매복 작전을 통해 재미를 봤다. 하승찬의 모르가나가 속박으로 묶으면 무조건 킬이 나왔다. 곧바로 레넥톤의 '무자비판 포식자'와 엘리스의 '고치'가 이어져 CJ 블레이즈는 반응이 불가능했다.
바론을 챙긴 뒤 상단을 찌른 KT 애로우즈는 각 챔피언들의 물 흐르는 듯한 스킬 연계로 '건자' 정건희의 브라움을 끊어낸 뒤 가볍게 억제기를 파괴했다. 그대로 중앙으로 내려온 KT 애로우즈는 CJ 블레이즈의 이니시에이팅을 그대로 맞받아쳐 강찬용의 직스와 강경민의 이블린을 잡아낸 뒤 두 번째 억제기를 철거했다.
KT 애로우즈는 마지막 전투에서 CJ 블레이즈 챔피언들을 어린애 다루듯 하며 압승,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