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다승 3위 조성주가 3킬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CJ 엔투스를 4대2로 제압하고 4라운드 결승에 올랐다.
조성주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CJ 엔투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대2로 팀이 뒤진 상황에 출전, CJ 이재선, 신동원, 김준호를 연파하면서 4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진에어는 선봉 싸움에서 저그 방태수가 CJ 김정우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곧바로 CJ의 테란 신예 이재선에게 방태수가 무너졌고 이병렬마저 패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진에어는 3번째 주자로 조성주를 기용했다. 이재선을 상대로 크로스 카운터를 날린 조성주는 일꾼이 10기밖에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공격을 선택했고 테란의 앞마당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이재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CJ가 신동원을 출전시키자 조성주는 물 만난 고기처럼 신들린 컨트롤을 시도했다. 신동원의 바퀴 타이밍 러시는 놀라운 방어 능력으로 저지한 조성주는 의료선으로 저그를 흔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CJ의 마지막 주자인 김준호와의 경기에서 조성주는 패기를 부렸다. 의료선 2기 분량의 병력으로 김준호의 본진에서 피해를 입힌 뒤 몰래 빼돌린 한 기의 의료선으로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김준호의 추가 확장을 주지 않은 조성주는 신들린 의료선 공격을 통해 항복을 받아냈다.
진에어는 8일 SK텔레콤 T1과 결승전을 치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R 플레이오프
▶진에어 4대2 CJ
1세트 방태수(저,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김정우(저, 11시)
2세트 방태수(저, 11시)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승 이재선(테, 1시)
3세트 이병렬(테, 7시) < 만발의정원 > 승 이재선(테, 1시)
4세트 조성주(테, 1시) 승 < 프로스트 > 이재선(테, 7시)
5세트 조성주(테, 10시) 승 < 회전목마 > 신동원(저, 6시)
6세트 조성주(테, 5시) 승 < 아웃복서 > 김준호(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