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 펼쳐질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2014 시즌2에서는 매 경기마다 탈락자와 진출자가 가려지게 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대장전과 개인전 모두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액션토너먼트는 대박 매치를 자주 볼 수 있었던 장점이 있었지만 승부가 그 주에 끝나지 않아 다소 긴장감이 떨어졌다. 따라서 이번에는 화끈한 여름 시즌에 걸맞게 하루에 모든 승부가 결정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회귀한다.
개인전의 경우 16강부터 시작되며 4개의 조에서 4명이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장전은 8강 토너먼트로 펼쳐지며 매 주 한 팀은 4강에 진출하고 한 팀은 8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대장전의 경우 경기 방식도 완전히 바뀌었다. 기존 승자연전방식에 이어 이번 시즌부터는 세트별로 1대1, 2대2, 3대3으로 펼쳐진다. 한 명의 개인기로 우승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단체전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선수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전술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충분히 우승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강자 한 명에게 의존했던 플레이보다는 더욱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선수들의 생각이었다.
제닉스 스톰 정재운은 "기존 방식보다 바뀐 대장전 방식이 준비하는 데는 훨씬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으로 변경된 만큼 많은 변수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