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2014 서머 8강
▶위닝 2대1 샤이
1세트 위닝 승 < 리버포드 > 샤이
2세트 위닝 < 브리스톨 > 승 샤이
3세트 위닝 승 < 리버포드 > 샤이
문성진, 변재성, 심성보 등 걸출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위닝이 샤이를 2대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위닝은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2014 서머 8강에서 만만찮은 상대인 샤이를 상대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고, 대규모 전투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는 위닝이 가져갔다. 위닝은 첫 대규모 전투에서 4킬을 따내고 순식간에 타워 2개를 밀었다. 특히 중앙 타워를 밀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은 위닝은 쉬지 않고 샤이를 밀어붙였다. 첫 번째 라인 타워를 모두 파괴한 위닝은 상대 진영 쪽에 매복, 스텔라가 '기어3 스타라이트'를 켜고 순식간에 파고들어 상대를 무력화시킨 뒤 싸움을 시작했다. 이 전투에서 가볍게 3킬을 따낸 위닝은 격차를 더 벌렸다.
타라의 '유성낙하'로 손쉽게 공성을 펼친 위닝은 스텔라의 궁극기가 돌아올 때마다 전투를 열었다. 위닝은 순식간에 3킬을 거둔 뒤 샤이의 수호자까지 끌어내 잡아내고 승기를 굳혔다.
위기도 있었다. 위닝은 후반 전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전투를 열었지만 윌라드의 '천둥 벼락'과 '번개 사슬'에 움직임이 봉쇄되면서 대패했다. 이미 딜러들이 60레벨을 훌쩍 넘었기 때문에 리스폰 시간이 상당히 길었고, 그 사이 수호자까지 잡히면서 순식간에 경기는 결과를 알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최후의 결전에서 위닝의 아이작이 샤이의 자네트를 끊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압승,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샤이의 반격이 이뤄졌다. 샤이는 위닝과 끝 쪽 타워 하나씩을 주고 받았지만 첫 중앙 전투에서 두 명이 전사했다. 그러나 중앙에서 김동규의 스텔라가 들어가면서 전투를 개시한 샤이는 그대로 2킬을 따내고 응수, 트루퍼까지 가져갔다.
샤이는 공성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타워를 차례차례 파괴해 위닝의 행동 반경을 좁혀나간 샤이는 기회를 엿보다 총공격에 나섰다. 전투에서 압승을 거둔 샤이는 수호자를 잡은 뒤 그대로 HQ까지 파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밴 카드가 없이 원하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는 3세트에서 갈렸다. 캐릭터 선택부터 치열했다. 두 팀 모두 린, 드렉슬러, 윌라드를 가져가면서 진검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3세트에서 위닝은 샤이의 핵심인 김동규를 집중 공략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위닝은 선제점을 내줬고, 중앙 타워까지 내줬다. 그러나 위닝은 이후 전투에서 먼저 들어온 김동규의 스텔라부터 녹여낸 뒤 차례차례 상대 캐릭터를 제압, 5킬을 보태고 역전에 성공했다.
위닝은 심성보의 아이작이 김동규를 집중 마크했다.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기 전 심성보가 파고들어 김동규를 잡은 뒤 아군에게 배달했다. 수적 열세, 그것도 스텔라가 없는 샤이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위닝은 이 작전으로 전투마다 연전연승을 거두고 18대4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