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팀전 16강
▶언리미티드B 3대2 올스타
1세트 김효민 0-0(4대3) 박병혁
2세트 김효민 2-2(4대5) 임수림
3세트 송지훈 1대1(1대4) 임수림
4세트 박재완 3대2 임수림
5세트 박재완 2대1 윤주경

언리미티드B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올스타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언리미티드B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팀전 16강에서 1대2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대장으로 나선 박재완이 임수림, 윤주경을 연달아 제압하고 최종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1세트는 승부차기까지 갈만큼 치열했다. 공격을 박병혁이 주도했지만 좀처럼 골이 나지 않았다. 박병혁은 전반에 패널티킥 찬스를 얻었지만 김효민의 선방에 막히면서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김효민은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김효민은 세 번의 결정적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김효민은 박병혁의 첫 번째 키커인 발로텔리의 슛을 막아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마지막에 한 번 더 선방이 이어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임수림이 승부차기로 김효민을 무너뜨렸다. 임수림은 김효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고, 침투 패스에 이은 논스톱 슛으로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임수림은 문전 볼 처리 실수로 역전 골을 허용,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제라드로 중앙 돌파, 침투 패스로 앙리가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시켰다. 결국 임수림은 승부차기에서 김효민의 마지막 키커 웨인 루니의 슛을 쳐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임수림은 송지훈과의 3세트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비록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지만 임수림은 송지훈의 2, 3번째 키커의 슛을 연속으로 막고 2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언리미티드B는 4세트에 출전한 박재완이 임수림을 꺾으면서 기사회생했다. 박재완은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임수림에게 두 골을 연속으로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연장 후반, 박재완은 로빙 스루 패스로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침착하게 밀어넣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네 세트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최후에 웃은 팀은 언리미티드B였다. 박재완은 5세트에서 윤주경을 맞아 전반전에만 두 골을 뽑아냈다. 위기도 있었다. 윤주경에게 두 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면서 동점 상황까지 이어진 것. 하지만 박재완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야야 투레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