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파이 3대2 한타폭격기
1세트 윤정태 0대1 이주형
2세트 강성호 1대0 이주형
3세트 강성호 2대3 하동진
4세트 노요한 2대2(4대2) 하동진
5세트 노요한 1대1(4대3) 변우재
글로리파이가 한타폭격기와 세트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노요한이 2킬에 성공하면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글로리파이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팀전 16강에서 선봉으로 나선 윤정태가 무너지면서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강성호가 1킬을 해내면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줬고, 노요한이 2승을 보태면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 2세트는 한 골차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에서 한타폭격기 이주형이 경기 종료 직전 베르바토프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1대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글로리파이는 2세트에서 강성호가 루니의 중앙 돌파 후 슬라이딩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전반에 넣은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한타폭격기 하동진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3대2 승리를 만들어냈다. 하동진은 최전방에 있던 호날두로 공을 받고 돌아서면서 수비수를 제친 뒤 슛, 1대0으로 앞섰다. 또 전반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세트피스 찬스를 얻은 하동진은 공을 올리지 않고 짧게 끊었다. 아크 서클에 있던 토레스에게 공을 연결한 하동진은 한 번의 돌파로 1대1 찬스를 만든 뒤 한 번 더 골망을 흔들었다.
하동진은 후반전에서 강성호의 드록바에게 연달아 두 골을 헌납, 동점 상황을 맞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토레스로 쐐기 골을 넣고 승리했다.
4세트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하동진은 백테클을 하는 바람에 한 명이 퇴장, 10명으로 싸웠다. 하지만 하동진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역습 상황에서 토레스로 선제 골을 넣은 하동진은 후반에 토레스가 또 한 골을 성공시키면서 2대1로 앞섰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노요한이 동점골을 성공,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노요한은 승부차기에서 두 골을 막아내고 4세트를 손에 넣었다.
팽팽한 경기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변우재가 멀찍이서 로빙 스루 패스로 최전방의 토레스에게 공을 연결시켰고, 토레스가 칩슛으로 먼저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노요한의 반격이 이뤄졌다. 노요한은 드록바로 개인기를 활용해 우측 침투에 성공했고, 중앙으로 볼을 돌려 토티가 동점골을 넣었다.
노요한은 승부차기에서 변우재의 첫 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냈다. 자신도 한 번 슛이 막혔지만 변우재의 실축에 힘입어 4대3 승리를 거뒀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