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2014 서머 팀전 8강
▶악마군단 3대2 김먹과친구들
1세트 김도훈 승-패 윤남중
2세트 김도훈-김형준 승-패 김태홍-윤남중
3세트 악마군단 3-1 김먹과친구들
4세트 정종민-김성준 승-패 이동영-장수연
5세트 김형준 승-패 김태홍
악마군단이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먹과친구들을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악마군단은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2014 서머 팀전 8강 B조에서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대장전으로 진행되는 3세트에서 김형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5세트 마무리도 김형준이 해내면서 대역전승을 일궜다.
김먹과친구들은 1세트에서 윤남중이 김도훈을 잡아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윤남중은 김도훈에게 먼저 콤보를 한 번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을 개시, 체력 3분의 2를 날려버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회를 엿보던 윤남중은 원거리에서 한순간에 거리를 좁혀 띄우기에 성공해 마무리 콤보로 팀에 1승을 안겼다.
2대2 전투에서도 윤남중의 활약이 빛났다. 2세트에 윤남중과 김태홍이 나선 김먹과친구들은 남스트리트파이터 윤남중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앞서나갔다. 악마군단 김형준과 김도훈의 저항이 거셌지만 윤남중이 그물로 상대를 끌어온 뒤 눕혀놓고 마무리, 4강행을 목전에 두게 됐다.
대장전 형식으로 펼쳐진 3세트에서는 악마군단의 반격이 이뤄졌다. 선봉으로 나선 김성준이 윤남중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한 악마군단은 인파이터 김형준의 2킬 맹활약으로 탈락 위기를 넘겼다.
4세트는 악마군단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정종민, 김성준을 출격시킨 악마군단은 이동영, 장수연을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이동영을 먼저 아웃시킨 악마군단은 정종민의 마무리에 힘입어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악마군단은 5세트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김형준을 내보냈다. 김형준은 김태홍을 맞아 먼저 공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연속 공격으로 한 번에 상대 체력을 80% 가량 뺀 것. 김형준은 엘레멘탈 마스터의 한방 콤보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형준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김형준은 체력이 실날같이 남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공격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