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스톰X 3대0 제닉스테소로
1세트 이재명 승-패 김창수
2세트 김창원-김현도 승-패 조성일-김창수
3세트 제닉스스톰X 3-0 제닉스테소로
제닉스스톰X가 레인저 이재명의 맹활약을 앞세워 제닉스테소로를 3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제닉스스톰X는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2014 서머 팀전 8강 4경기에서 형제팀 제닉스테소로를 맞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발휘했다.
제닉스스톰X는 1세트에 나선 이재명이 김창수를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앞섰다. 이재명은 김창수를 상대로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이재명은 김창수를 띄운 뒤 이동사격과 난사를 섞어 데미지를 극대화, 한 번에 체력 80%를 깎으면서 간단히 승리했다.
2대2 대결이 펼쳐진 2세트에서는 김현도의 활약이 빛났다. 제닉스스톰X는 김창원이 김창수를, 김현도가 조성일을 대인 마크했다. 김현도가 무수한 소환물들을 뚫고 조성일을 제압하자 제닉스스톰X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김창수를 물아세웠다. 김창원과 김현도는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을 선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1세트 승리를 팀에 안겼던 이재명은 3세트에서도 펄펄 날았다. 이재명은 김창수의 사자후를 맞으면서 기공장까지 이어지는 콤보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동사격을 모두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온 이재명은 김창수를 띄운 후 난사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난적 정재운을 만나서도 이재명은 위축되지 않았다. 이재명은 돌진해 들어오는 정재운을 그대로 띄워 공중 콤보를 먹였다. 정재운의 원거리 견제 공격에 체력 대부분을 소진했지만 이재명은 막판 콤보를 성공하면서 2킬을 달성했다.
제닉스스톰X의 차봉은 최우진이었다. 최우진은 김태환을 맞아 계속해서 잡기를 허용하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패하기 직전 칼라 콤보가 터졌고, 김태환의 체력 90%를 깎으면서 최우진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김창원에게 바통을 넘겼다.
체력적 우위에 선 김창원은 여유롭게 김태환을 상대, 멋진 콤보를 작렬시키면서 4강 진출을 자축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