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팀전 4강 2경기
▶컴온 3대0 언리미티드B
1세트 김종부 1대0 송지훈
2세트 김종부 3대0 김효민
3세트 김종부 2대0 박재완

컴온이 그동안 활약하지 못했던 에이스 김종부가 선봉으로 출전해 올킬에 성공하며 언리미티드B에 완승을 거뒀다.

컴온은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팀전 4강 2경기에서 김종부가 송지훈, 올킬러 김효민, 박재완에게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수비와 세 경기만에 무려 여섯 골을 성공시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컴온은 1세트부터 에이스 김종부를 내세우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김종부는 송지훈을 맞아 골 점유율은 높았지만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한 골도 넣지 못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김종부는 중앙 지역에 위치해 있는 미드필더들의 패스로 공간을 만든 뒤 한번의 슛찬스를 잘 살려내면서 경기가 끝나기 1분 전 골을 터트리며 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언리미티드B는 이대로 기세를 내주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듯 두 번째 주자로 8강에서 올킬을 기록한 김효민을 내세웠다. 김종부는 김효민의 점유율 축구 전략을 분석한 듯 골을 내주지 않는 전략으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김종부의 몰아치는 공격에 김효민은 수비하느라 급급하며 이미 기세는 컴온에게 넘어갔다.

경기 시작 후 한 번도 골을 주지 않았던 김종부는 골대 앞에서 펼쳐진 골 쟁탈전에서 침착함을 유지했고 결국 골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종부는 김효민에게 한 번의 공격을 허용하자마자 곧바로 골을 빼앗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서도 김종부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골대로 이어지는 한 번의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는 김종부의 무결점 플레이에 김효민은 속수 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김종부는 김효민을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2킬에 성공했다.

2킬로 기세등등한 김종부의 상승세를 언리미티드B가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장인 박재완이 출전했지만 전반전 점유율 71대 29에서 보여지듯 김종부의 점유율 축구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김종부는 전반전 끝나기 2분전 선제골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후반전으로 이어졌을 때도 박재완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무거웠고 김종부는 중앙 지역에서 골을 돌리다가 빈틈이 보이자 곧바로 골대 근처로 패스해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김종부는 언리미티드B 세 명의 선수를 모두 제압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