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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의 神'으로 거듭난 넥슨

'이벤트의 神'으로 거듭난 넥슨
넥슨 아레나가 피파온라인3 팬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넥슨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파이널 위크 올스타전에서 무려 7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100% 이상 이끌어냈다.

이날 넥슨 아레나에는 무려 1,0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입장은 선착순으로 이뤄졌다. 쾌적한 관람 환경과 더불어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600명만 입장이 가능했고, 400여 명의 팬들은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넥슨은 원창연, 김민재, 김승섭, 정찬희, 장원, 박준효 등 이번 시즌을 빛낸 올스타를 한 자리에 모아 이벤트전을 진행했다. 이들을 블루팀과 레드팀으로 나눠 관객들에게 소속 팀을 부여하고, 승리팀 관객 전원에게 매치별로 300만 EP를 제공했다. 자신의 팀을 응원할 확실한 이유가 생긴 관람객들은 좀 더 경기에 몰입했고, 선수들의 슛 하나하나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현장을 찾은 관람객 전원에게 1,000만 EP와 월드11 07시즌 베스트 50 쿠폰이 지급됐다. 그동안 넥슨이 지급했던 쿠폰이 평균 2~300만 EP였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 파격적인 혜택이다.

개그맨 정성호를 섭외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성호는 '만쑤르'로 분장해 등장, 관람객들에게 EP 쿠폰을 뿌리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것은 물론 현장 추첨 이벤트까지 능숙하게 진행하면서 넥슨 아레나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게다가 넥슨은 온라인으로 올스타전을 지켜보는 팬들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피파온라인3 홈페이지에 승부 예측 코너를 마련해 50만 EP와 선수 카드를 준비했고, 생중계 영상에 아이템 쿠폰 코드를 노출해 현장을 찾지 않은 팬들에게도 아이템을 안겼다.

그동안 넥슨 아레나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지만 이번만큼 화끈했던 적은 없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이라는 단일 대회 이벤트 하나로 수많은 팬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10년이 넘는 e스포츠 노하우를 축적한 넥슨은 팬들이 무엇에 반응하고, 열광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올스타전은 결승 전야제 같은 느낌을 확실하게 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넥슨 아레나를 찾아주신 수많은 관람객들께 감사드리며, 개인전, 팀전 결승전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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