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2대1포모스F1
1세트 어비스 패-승 포모스F1
2세트 어비스 승-패 포모스F1
3세트 어비스 승-패 포모스F1
어비스가 우승후보 0순위 포모스F1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어비스는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2014 서머 4강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1세트부터 두 팀의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경기가 시작하고 난 뒤 15분까지 두 팀은 별다른 교전을 펼치지 않고 탐색전을 펼쳤다. 첫 교전에서 두 명이나 잡히며 아쉬움을 삼킨 포모스F1은 타워를 끼고 펼쳐진 교전에서 어비스 다섯 명을 모두 잡아내는 완벽한 교전을 펼치며 압승을 거뒀다.
분위기를 탄 포모스F1은 레벨을 올리면서 트루퍼 사냥에 주력했다. 어비스는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해 김민욱이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트루퍼 사냥에는 성공했지만 곧바로 잡히면서 또다시 킬을 내주고 말았다.
허동석이 트루퍼를 쓰러트리며 유리함을 이어간 포모스F1은 타워를 압박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어비스는 포모스F1 공세에 타워 안쪽에서 수비하면서 힘을 키우는데 집중했고 단번에 역전을 노리며 숨을 죽였다.
그러나 포모스F1의 힘은 무서웠다. 레벨에서 어비스를 크게 앞서며 상대방을 압도하는 스킬로 협공을 펼친 포모스F1은 어비스의 목숨을 건 수비에도 타워 파괴에 성공하면서 결국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포모스 F1의 힘은 어비스를 압도했다. 교전에서 포모스F1은 어비스 선수들을 모조리 제압하는 힘을 보여줬다. 특히 빠른 백업에 이은 콤비 공격은 어비스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한번의 교전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혔다. 어비스의 기습 공격으로 포모스F1 선수 네 명이 전멸하고 만 것. 수호건물을 파괴한 어비스는 시종일관 포모스F1을 압박했고 결국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1대1로 무승부인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세트에서 어비스가 초반부터 포모스F1을 압도하며 분위기를 탔다. 2세트 승리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려는 듯 어비스는 상대가 숨쉴 틈도 주지 않고 방어건물까지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결국 어비스는 초반 기세를 그대로 살려갔고 협공을 통해 결국 적진을 장악하며 최종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