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연의 승부예측] 비주얼 정찬희에 달렸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81600193952095_20140816002052dgame_1.jpg&nmt=27)
드디어 이번 시즌도 마지막 경기만을 앞두고 있네요. 생각보다 일찍 백수가 된 저는 다행히 ‘원창연의 승부예측’이라는 코너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다행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절대 일찍 탈락하는 일 없이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는 선수가 될 겁니다. 기대 많이 해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개인전 결승전이 15일 끝이 났는데요. 제 예상대로 김정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더군요. 이상하게 개인전 예상은 귀신처럼 맞추는데 팀전은 승률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조금은 안타깝더라고요. 다음 시즌에는 개인전 예상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컴온이 우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컴온이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보여준 탄탄한 전력은 지금까지의 어떤 팀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에이스 김종부 선수를 비롯해 가장 실력이 좋지 않다고 평가 받는 장원 선수까지 모두 고르게 킬을 기록했다는 것만으로도 컴온의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선봉으로 누가 나올지 전혀 예상이 안 되는 팀이라는 것도 컴온의 장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종부가 나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할 수도 있고 장원이 비긴 뒤 승부차기를 가는 전략을 가지고 선봉으로 나설 수도 있죠. 최명호가 1킬을 목표로 선봉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팀은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정찬희-장우영-우현택으로 이어지는 비주얼의 경우 컴온보다 평균 전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결승에 올라오기까지 비주얼은 컴온보다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했습니다. 비주얼의 준우승은 마치 예견된 결과인 듯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나 모든 게임은 변수가 있는 법입니다. 비주얼의 변수는 올킬러 정찬희입니다. 만약 정찬희가 컨디션이 좋다면 충분히 해 볼만 합니다. 정찬희가 잠재력이 폭발한 경기에서 올킬을 기록한 것을 봤을 때 결승전에서도 이 같은 실력이 나온다면 충분히 2킬도 가능할 것입니다.
만약 생각지도 않은 정찬희에게 일격을 당한다면 결승전에 처음으로 진출한 컴온이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의 키는 정찬희 선수가 쥐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근거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과연 정찬희가 결승전 팀전 변수로 작용해 비주얼이 우승할지 아니면 무난하게 컴온이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16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