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제너레이션 2대1 울산클랜
1세트 퍼스트제너레이션 4 < 제3보급창고 > 승 6 울산클랜
2세트 퍼스트제너레이션 6 승 < 화이트스콜 > 2 울산클랜
3세트 퍼스트제너레이션 6 승 < 크로스포트 > 5 울산클랜
퍼스트제너레이션이 드라마틱한 경기를 선보이며 6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6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4강 경기에서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울산클랜을 2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 전반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던 것은 울산클랜이었다. 공격 포지션에서 울산클랜은 남승현의 기가 막힌 세이브로 무려 세 라운드나 가져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일반적으로 수비가 유리하다고 평가 받는 ‘제3보급창고’에서 울산클랜이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상대로 공격에서 3포인트나 따낸 것은 놀랄만한 성과였다.
그러나 퍼스트제너레이션의 위기 관리 능력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전성기가 지나갔다고 평가 받고 있는 강건은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뒤로 돌아가 권총을 드는 기지를 발휘해 세이브에 성공, 혼자 4킬을 기록하며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울산클랜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기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내리 두 라운드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울산클랜은 남승현의 마무리 샷으로 1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2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갈 것 같던 울산클랜이었지만 팀워크가 워낙 탄탄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의 힘은 위기 때 빛을 발했다.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울산클랜 이성근의 1대3 세이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백업과 정확한 샷으로 6대2 대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두 팀의 운명을 가를 3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은 울산클랜이었다. 이성근의 활약으로 라운드를 앞서갔던 울산클랜이었지만 퍼스트제너레이션 강건이 기가 막힌 세이브를 해내면서 전반전은 울산클랜이 3대2로 앞선 채 마무리 됐다.
후반전 첫 라운드에서 문학준이 힘을 내면서 라운드 스코어는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러나 울산클랜이 다음 라운드를 퍼펙트로 잡아내면서 승부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골든 라운드까지 간 승부에서 결국 힘을 낸 것은 퍼스트제너레이션이었다. 1대2 상황에서 폭탄을 설치한 석준호가 울산클랜 두 명을 잡아내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