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4 시즌2 결승전은 총 3일에 걸쳐 실시됐다. 지난 14일부터 15일, 16일 등 3일 동안 올스타전, 개인전 결승, 팀전 결승 등이 펼쳐지면서 팬들에게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금까지 어떤 종목도 시도하지 않았던 파이널 위크 시스템은 넥슨과 스포TV 게임즈,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넥슨은 아낌 없이 선물을 준비했고 스포TV 게임즈는 '만쓰루'라는 캐릭터와 선수 응원제를 도입해 가장 즐거운 방식으로 팬들에게 선물했다. 또한 선수들은 명경기로 팬들의 응원을 보답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 냈다.
파이널 위크 첫째날 펼쳐진 올스타전에서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을 함께 했던 신지혜, 전수형 아나운서와 선수들이 꾸몄다. '만쓰루'가 팬들에게 엄청난 양의 선물을 증정했고 두 명의 아나운서는 마지막 세트에서 명경기를 선사하며 올스타전 대미를 장식했다.
둘째날 개인전 결승전에서도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이번 시즌 강자로 떠오른 박준효와 전설이라 불리는 김정민이 맞붙은 개인전에서는 박준효의 우승이 점쳐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정민이 엄청난 공격을 선보이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전설의 부활을 널리 알렸다.
파이널 위크의 정점은 마지막 날이었다. 팀전으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비주얼 정찬희가 2킬을 기록하며 경기는 싱겁게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컴온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김종부가 역올킬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일간 펼쳐진 결승전은 관심이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집중도를 높이며 성공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