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비테이셔널은 피파온라인3가 서비스되는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겨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시아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또 대회 마지막 날에는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직접 피파온라인3를 플레이하는 이벤트전도 준비돼 있다.
이처럼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들 외에도 인비테이셔널은 e스포츠 측면에서 또다른 의미를 갖는다. 인비테이셔널은 피파온라인3로 펼쳐지는 첫 아시아 지역 통합 대회다. 어떻게 보면 아시안컵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한국에서는 이 대회에 참가하는 팀을 넥슨에서 진행하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가 자리를 잘 잡아 매년 열리는, 피파온라인3 최대 규모의 대회로 발돋움 한다면 챔피언십의 위상도 달라질 수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명예까지 더해지는 것이다.
피파온라인3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까지 서비스가 확대된다면 당연히 대회 규모도 훨씬 크게 기획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피파온라인3로 월드컵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 초석이 바로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이다.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은 도타2의 디 인터내셔널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 챔피언십처럼 세계적 규모의 대회에 목말라하고 있다.
이번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에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이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