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릴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에 참가한 6개 팀 가운데 중국대표팀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연합팀이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을 긴장시킬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우선 중국의 경우 피파온라인3으로 치러지는 대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 대회부터 시작해 챔피언십처럼 큰 대회까지 수많은 리그가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중국팀 선수 구성을 보면 정양이 눈에 띈다. 주장 쩡양은 2010년 중국 최우수 e스포츠 선수로 꼽혔던 실력자로 2014년 중국 내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또한 양조우와 리우이 역시 지역 대회 우승, 전국 대회 준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연합팀도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한국 대표 김종부는 “숙소에서 몇 번 연습해 봤는데 생각보다 잘해 깜짝 놀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연합팀인만큼 각 국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상당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한국 대표 경기는 쉽게 VOD로 접할 수 있지만 다른 대표팀 선수들의 플레이는 볼 기회가 없다. 실제로도 다른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시즌 챔피언십 팀전을 보면서 한국 대표팀 전술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수많은 견제에도 한국 대표팀이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