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 첫째날 조별 예선 경기를 모두 지켜 본 뒤 "6개 팀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를 위협할 팀은 베트남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6개국 대표들 중 대한민국 대표들의 경기만 유튜브 등을 통해 노출됐을 뿐 남은 5개 국가 대표들의 실력은 베일에 쌓여 있었다. 대한민국의 경우 상대팀의 전력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
각 선수들이 한 번씩 경기를 치른 조별 예선이 끝나자 대한민국 대표 장원은 "베트남이 예상 외로 잘하긴 하지만 다른 팀들과의 대결은 충분히 자신 있다"고 전했다. 최명호 역시 "중국이 잘한다고 해서 경계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베트남 대표 실력이 더 좋더라"고 말했다.
장원과 최명호는 베트남 대표 선수들 가운데 응웬 타이 바오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2011년 아시아컵 우승을 비롯해 2012년에는 준우승, 2014년 자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바오는 역습을 골로 연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장원은 "방심 하면 안 되겠지만 우리가 우승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김종부를 최대한 출전시키지 않고 우리 둘이 경기를 끝내면서 결승에서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